NEWance, Light with Shadow (prequel)
Paul.C Solo Exhibition
Space CAN, Seoul, South Korea
September 17 - October 6, 2022
동전의 양면처럼 빛과 그림자는 단순한 대조가 아닌, 본질적이고 상호의존적인 관계로 존재합니다. 이번 전시는 빛과 그림자의 공존에서 탄생하는 미학을 탐구하며, 상반된 것들 사이의 긴장 속에서 시적이고 극적인 아름다움을 드러냅니다. 우리는 이러한 대조, 즉 뉘앙스에서 발견되는 풍부한 표현력이 예술과 디자인 모두 를 풍요롭게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뉘앙스"를 톤, 색조, 소리, 그리고 인상의 미묘한 변화로 해석하고 디지털 퓨전 사고와 결합함으로써, 이 전시는 새로운 감성, "NEWance"를 발견하고자 합니다.
01. Just One Day, Life
이 연작은 현실과 비현실을 초현실적인 표현으로 융합하고, 시간적 서사를 덧입힙니다. 유형의 사물과 공간, 그리고 무형의 그림자 이미지를 결합한 이 작품은 복잡한 파사드 기법을 사용하여 미묘하게 초현실적인 장면을 만들어냅니다. 창문을 통해 빛과 그림자가 일상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모습을 통해, 단 하루와 인간의 삶 전체 사이의 유사점을 조용히 되짚어 봅니다.
02. Flash Back, Memory
"기억은 사람마다 다르게 기억됩니다."
이 작품은 공유된 경험이 기억 속에서 어떻게 갈라지는지에 대한 성찰에서 시작됩니다. 반투명한 천과 그림자의 순환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사람들이 서로를 그리워하는 것처럼 보일 때조차도 사실은 끊임없이 서로를 만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창문을 마주 보고 혼자 앉아 있는 관객은 1인칭 미디어 시점에 들어가게 되지만, 나중에야 창문 안의 이미지(나의 기억)와 그 뒤편의 그림자(타인의 기억) 사이의 다층적인 관계를 발견하게 됩니다. 영상과 물리적 사물이 겹겹이 쌓인 구조로 디자인된 이 작품은 기억과 인식의 고요한 복잡성을 불러일으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