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exture of Light
Paul C. Solo Exhibition
Geumho Alver, Seoul, South Korea
November 01 - December 01, 2025
(Upcoming Exhibition)
미디어 아티스트 폴 C.의 세 작품, <The Texture of Light>은 <The Canvas of Light>, <Bit Doza Series 1>, <Pixel Light>를 통해 빛, 물질, 시간의 시적인 융합을 보여줍니다. 이 작품들은 자연과 디지털 기술, 사물과 기억, 전통과 혁신 사이의 덧없지만 친밀한 관계를 탐구합니다.
3개 층에 걸쳐 펼쳐진 이 전시는 빛의 시간적, 감정적 차원을 반영하도록 주제적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지하에 위치한 '빛의 플래시백'은 과거 조명의 잔상을 불러일으킵니다. 1층에 위치한 '빛의 추억'은 빛이 물질과 기억에 남기는 감정적 인상을 포착합니다. 2층에 위치한 '빛의 리듬'은 움직이는 빛의 역동적이고 거의 음악적인 특성을 탐구합니다.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현대 미술 및 실험 미술 전시장 중 하나인 KUMHO ALVER에서 개최되는 이 전시는 폴 C.의 미디어 작품이 빛과 시간과 심오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경험할 수 있는 희귀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01. Canvas of Light series
사각형 프레임 안에서 빛이 움직이면서, 그 안의 조각품들은 빛과 그림자의 변화하는 상호작용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이는 시간의 흐름을 시각화하고 그 안에 있는 물체의 조용한 존재를 은유적으로 표현합니다.
이 작품은 단일 순간을 포착하는 것이 아니라 명상을 통해 끊임없이 길을 추적하며, 실시간으로 펼쳐지는 일련의 의미 있는 순간으로서 '현재 순간'의 다층적인 존재를 기록합니다.
02. Bit Doza
Bit Doza(Bit-Pottery)는 세계적인 한국 도자 장인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디지털 공예 작품입니다. 전통 장인들의 21세기 후손들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조선시대 사방탁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작품은 회전하는 바퀴 위에서 광섬유 세라믹 부조를 회전시켜 생성되는 빛의 잔상을 통해 실현된 디지털 '빛 도자기' 형태를 물리적으로 해석한 작품입니다.
전통 도자기 기법을 활용하여 빛나는 구체를 재현했습니다. 마치 물레로 흙을 빚어 모양을 만드는 과정을 재현한 것입니다. 푸른 구슬이 박힌 홀로그램 도자기는 흙과 장인들의 세대를 이어온 끈기를 상징합니다. 관람객이 다가가면 하얀 유약이 붉게 물들어 과거 거장들이 견뎌냈던 강렬한 굽기 과정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 시리즈는 실제 흙을 사용하는 대신, 빛을 통해 도자기의 물질성을 탐구하며, 광학적 잔상을 통해 미시적이고 은유적인 관점을 제시합니다. 점토를 빛으로 대체함으로써 물질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재점검하고, 장인 정신의 진화에 대한 성찰을 유도합니다.
03. Pixel Light
이 예술 작품은 햇빛을 매개로 한 상호작용형 설치물입니다.
작은 태양광 패널과 LCD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각 모듈은 타이포그래피적 요소와 조형적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이 모듈들은 자연광의 변화에 반응하여 깜빡이고, 사라지고, 다시 나타나기를 반복합니다.
정적인 형태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이 작품은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생동감을 시각화하며, 자연광과 디지털 신호의 교차점을 드러냅니다. 마치 작품 자체가 살아있는 듯, 에너지의 흐름을 역동적인 존재로 변화시킵니다.
더 이상 고정된 이미지가 아닌, 예술 작품은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끊임없이 의미를 재구성하는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기능합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이 체계 속에서 빛은 기억이자 움직임이 되며, 자연과 코드 사이를 흐르는 고요한 언어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