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미디어아트 ‘우주드림’ 명소로 ‘우뚝’
- Paul C.

- 2024년 8월 18일
- 3분 분량
최종 수정일: 9월 30일
"올 여름 가장 신나는 가족 휴가였어요"
개관 보름만에 관객 1만여명 돌파
폭염·호우 등 도깨비 날씨 여파 없이
민간 우주여행·물놀이·대형카페 등
국내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로 힐링

"할머니, 할아버지랑 엄마,아빠까지 친척들이랑 물놀이도 즐기고 우주여행도 하고 올 여름방학 중 가장 신나는 휴가였어요."
지난 17일 나주 중흥골드스파&리조트 내 미디어아트 ‘우주드림’을 관람한 양서인(7·천안시)양은 "반짝이는 우주복을 입고 비행선을 타니깐 진짜 우주인이 된 것 같았다"면서 "밖에서 놀면 너무 덥고 힘든데 시원한 곳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랑 많은 추억을 남길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올 여름방학 최고의 순간을 꼽았다.
지난 3일 개관한 전국 최초 민간 우주여행을 즐길 수 있는 미디어아트 ‘우주드림(UZU DREAM)’이 지역 대표 문화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8일 중흥그룹에 따르면 개관일인 3일부터 이날까지 미디어아트 ‘우주드림’을 방문한 관람객은 1만 여명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광복절 연휴에 여름방학과 휴가철까지 겹치면서 물놀이와 문화향유 등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즐기고자 하는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미디어아트 ‘우주드림’이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지역 대표 관광명소를 자리잡은 배경에는 폭염과 호우주의보가 오락가락하는 도깨비 같은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문화향유와 더불어 물놀이, 대형카페, 나주호 감상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서다. 또한 누구나 한 번쯤 꿈 꿔봤을 우주선을 타고 미지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다는 꿈을 실현시킴으로써 남녀노소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고 있다.
초대형 미디어아트전시 ‘우주드림’은 전국 최초 민간 우주여행을 콘셉트로, 광활한 우주행성을 여행하며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다. 초대형 전시관인 만큼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iF·reddot·IDEA)를 모두 수상한 실력파 미디어 아티스트 조홍래 디렉터가 총감독을 맡았다.
관람객은 우주공항, 우주선, 주제별 우주행성 등 11개로 구성된 전시 공간을 따라 이동하면서 시공간을 넘어 새로운 차원의 우주를 여행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전시장 입구 아치형 터널을 따라 들어서면 가장 먼저 우주공항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흡사 해외여행을 위해 공항을 방문한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우주여권을 발급받은 관람객들은 우주선 NJ-083에 몸을 싣고 본격적인 우주여행에 나선다. 우주선 내에서는 우주여행자들이 앞으로 여행하게 될 목적지에 대해 안내해 주는 동시에 시공간을 연상케 하는 영상이 우주선 창문 밖으로 실시간 상영되면서 실제 우주를 비행하는 듯한 공간감을 선사한다. 우주선을 타고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2분, 이 찰나의 시간동안 우주여행자들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기대와 설렘으로 한껏 들뜨게 된다.
최종 목적지는 ▲엘리시온 ▲크로노테라 ▲코스모아이 ▲아쿠아타 ▲플로라 스피어 등 총 5곳으로, 행성마다 색다른 풍경과 낯선 외계 생명체와의 만남 등 이색적인 경험들로 가득하다.

1. ELYSION
가장 먼저 마주하는 행성은 외계 심해 생명체와 교감하고 신비한 빛을 체험할 수 있는 ‘엘리시온’이다. 엘리시온 종족의 전설이 기록된 신전을 지나면 초현실적인 해변의 풍경과 거대한 해파리가 여행객을 맞이한다.거대한 해파리는 전시장 곳곳에 설치된 여행객의 얼굴을 인식해 거대 벽면 위에 ‘나만의 해파리’를 형상화해 보여준다. 또한 마이크에 대고 말을 하면 외계언어로 전환돼 외계 생물체와 소통하는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2. CHRONOTERA
두 번째 행성 ‘크로노테라’에선 태양과 강을 중심으로 고대부터 미래까지 지구문명을 마주할 수 있다. 다양한 시대의 문명을 꽃피운 태양의 빛과 강의 물줄기로 우주 속 또 다른 지구를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3. COSMO EYE
세 번째 행성은 AI 집단이 세운 인공행성 ‘코스모아이’이다. AI가 만든 인공행성에 들어서면 기계적인 빛과 소리가 조화롭게 만든 예술적 공간이 펼쳐진다. 행성 중앙에는 모든 것을 통제하는 A-EYE가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모습으로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4. AQUATA
계속해서 물의 행성 ‘아쿠아타’가 관객들을 맞이한다. 이곳은 여행객들이 맨발로 물 속으로 들어가 화려한 영상과 행성의 이야기를 체험하는 곳이다. 표면 전체가 물로 뒤덮인 행성에서 물을 매개로 외계 생명체들과 신호를 주고받으며 소통한다.
5. FLORA SPHERE
마지막 행성은 아름다운 정원이 펼쳐진 ‘플로라 스피어’로, 여행객들은 빛으로 만든 정원과 터널을 체험하며 우주여행을 마무리하게 된다. 곳곳에 놓인 우산을 쓰면 그림자 속에 미디어 영상이 비치면서 정원 속 숨겨진 세상이 펼쳐진다.
전시 말미에는 종착지 카페 디얼스에 머물며 우주여행의 여운을 가다듬을 수 있다. 특히 카페에서는 광활한 나주호와 물놀이장인 중흥골드스파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자녀를 기다리는 보호자들로부터 인기다. 여기에 지역 특산물로 만든 시그니처 메뉴까지 더해져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중흥그룹 관계자는 "국내 최대로 선보이는 우주드림 미디어아트 전시관은 사랑스러운 자녀들과 함께 환상적인 우주를 체험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며 "관람객의 오감을 섬세하게 자극하고 예술과 놀이의 경계를 오가는 특별한 체험을 통해 더운 여름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디어아트 ‘우주드림’ 전시장은 중흥리조트 스파동과 워터락 사이 지하 1층과 지상 1층 1천여 평에 달하는 카페 ‘디어스’ 공간을 전시장으로 리모델링했다. 전시는 365일 연중무휴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단, 입장마감은 오후 6시 30분까지다.
Writer | 정희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