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 C. Invitation Exhibition 〈빛결:The Texture of Light2〉展
- Paul C.

- 3월 4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3월 5일



작가는 말한다. “이 전시는 건축도 미디어도 아니다. 자연과 인간, 물질과 빛, 정적과 파동. 그 사이에 머무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미디어 조형작가 Paul씨(조홍래)는 아산문화재단이 선정한 우수전시 초청을 받아, 오는 3월 14일부터 29일까지 구정아트센터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 준의 국내최초 설계공간인 구정아트센터 뮤지엄은 건축물이 지닌 특유의 명상적 아우라와 함께, 빛과 그림자의 콘트라스트에서 오는 미감을 주제로 세계적인 명상적 미디어작업을 선보이고 있는 폴씨와의 공존의 순간으로, 압도적인 공간서사를 선보이는 전시가 될 예정이다.

(좌. 이타미 준 설계작. 구정아트센터 / 우. 미디어조형 작가 폴씨. <빛의 캔버스> 연작)
■ 사유의 건축과 명상적 미디어아트의 완벽한 서사적 융합
이타미 준은 자연과 인간, 그리고 소재에 대한 존중을 강조한 건축가다. 그의 철학이 깃든 구정아트센터의 기하학적 구조 속에서 폴씨의 디지털 기반 작품들은 차가운 기술을 넘어 따뜻한 인간적 교감을 선사하여 왔다. 건축의 선과 예술의 빛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관람객들은 여타 전시에서 느껴보지 못한 깊은 울림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빛의 입자, 돌의 침묵을 깨우다: 시공간을 넘어 마주한, 빛을 사유하는 방식과 태도”
이타미 준이 설계한 구정아트센터의 정적이고 명상적인 공간 구조는, 작가 폴씨가<빛의 캔버스>연작을 통해 끊임없이 질문해 온 '지금, 여기'라는 현존성과 자각(Existence and awareness)의 명상적 태도를 가장 완벽하게 담아내는 그릇이 된다. 고정된 건축의 침묵 속에서 스스로 빛을 발하는 폴씨의 작품들은 찰나의 순간을 영원으로 치환하며 공간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또한, 함께 전시되는 '픽셀 비트'는 작가가 20여년전부터 직접개발한 ‘오직 빛에 의해서만 자립구동’되는 유닛으로, 전기장치가 전혀 없이 구동되는 새로운 개념을 선보이고 있다. 디지털의 최소 단위로 해체하고 재구성한 <픽셀비트>연작은 한순간도 같은 조합이 나올 수 없는 디지털 신호의 미감을 무작위한 리듬으로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는 소재의 본질을 꿰뚫어 시간을 초월한 가치를 추구했던 이타미 준의 건축 철학과 깊은 궤를 같이한다. 이번 전시는 거장의 숨결이 깃든 역사적 공간 위로 기존 영상장치에 의존하는 미디어아트를 넘어 공명하는, 가장 고요하면서도 강렬한 ‘사색의 예술’이 된다.
■ 폴씨 작품 소개

| The Canvas of Light (series) / 빛의 캔버스(연작)
빛의 최소 단위인 ‘픽셀(Pixel)’이 액자 프레임을 따라 오브제 주변을 천천히 감돈다. 빛과 그림자의 콘트라스트가 주는 미감을 탐구해 온 작가는 <빛의 캔버스> 연작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동하는 빛의 움직임에 집중하게 함으로써 관람자가 ‘지금-여기’라는 자신의 현존성에 이르도록 유도한다. 빛의 프레임 너머로 놓인 다양한 오브제들은 빛과 그림자의 연속적인 연출에 의해 명상적이고 사색적인 조형성을 보여준다.



| Bit Doza / 비트도자
수천년간 인류의 전통적 도자구현의 도구인 ‘물레’의 미래적 재해석과 도자장인들에 대해 21세기 후손인 디지털세대의 깊은 오마쥬를 표현한<비트도자>는 도자기의 재료인 ‘흙’을 ‘빛’으로 치환하여 망막에만 존재하는 ‘빛의 잔상으로 구현된 도자기’를 선보인다. 또한 고도로 발달한 오늘날의 기술로 제작된 고려 청자와 조선 백자는 빛의 잔상을 통한 동적 교차표현을 통해 동시대 감각으로 한국 전통도자의 미래적 조형성을 새롭게 조명한다.

| Pixel Bit (series) / 픽셀비트 연작
<픽셀비트>는 픽셀(이미지 최소 단위, Pixel)과 비트(데이터 최소 단위, Bit)를 결합한 작가만의 조형적 디지털 조합단위로, 작가가 개발한 픽셀비트의 모듈을 통해 물리적인 조형으로 구현되는 연작들이다. 특히, 자연광 만을 통해 점멸하는 픽셀비트 모듈은 순환적,환경적 디지털의 새로운 모색이며 즉흥적이고 렌덤한 픽셀들의 순간순간의 조합들은 매순간을 새롭게 조합하는 디지털의 본질을 새로운 미적지능으로 은유한다
“디지털 이미지의 최소 단위인 픽셀과 비트는 우리 시대를 규정하는 보이지 않는 벽돌이자, 새로운 감각을 구현하는 기초 기반이며, 이번 전시가 빛의 결을 직조하며 현존의 감각을 되찾는 성찰적 체험이 되기를 기대한다.”
Paul씨.
[전시정보]
□ 작가 소개
Paul C. 조홍래 Multisensory Digital Craft Artist빛과 물질, 아날로그와 디지털 사이의 경계에서 발생하는 현상적, 물성적 결과와 그 인과관계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미적 지능과 뉘앙스를 탐구해왔다. 오랜 시간 삶의 전방위적 현상과 디지털의 융합을 선도적으로 실험하며, 전통적 조형의 물성과 디지털 매체의 변환성을 교차시키는 ‘디지털조형 Digital Craft & as Monument 으로서의 장르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의 가장 근본이고 기초단위인, 빛 자체에 대한 인문학적, 물리학적 탐구와 사유를 미학적 지능(Aesthetic Intelligence)관점으로 승화시키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빛을 해석해 내는 작가이기도 하다.
□ 공간 소개
구정아트센터는 한국 전통문화의 보고인 온양민속박물관의 설립자 구정(龜亭) 김원대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계적인 건축 거장 이타미 준이 설계한 공간으로, 박물관 개관 40주년의 역사적 맥락을 예술적 서사로 승화시킨 건축 명작이다. 거북이 등껍질을 형상화한 지붕 곡선과 자연 소재의 질감을 극대화한 이타미 준 특유의 절제미는 아산의 풍토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단순히 물리적인 전시 공간을 넘어 과거와 현대가 교차하는 상징적 가치를 지닌다. 특히 인위적인 화려함을 배제하고 빛과 바람이 머무르도록 설계된 이곳은 관람객에게 예술을 통한 사유의 시간을 제공하며, 오늘날 전통의 계승과 현대 미술의 혁신이 공존하는 독보적인 문화적 랜드마크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 전시 및 작품문의
Exhibition Info
Paul씨 초청 특별전시 <빛결 : The Texture of Light2>展
장소 | 온양민속박물관 구정아트센터
기간 | 2026. 3. 14 – 3. 29 | 10:00 – 17:30
※ 오프닝 리셉션: 2026. 3. 14 | 14:00
주최 | 아산 문화 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