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아티스트 Paul씨 “빛의 가장 본질적인 결을 찾다”
- Paul C.

- 3월 4일
- 1분 분량
개인전 ‘빛결’ 30일까지 금호 알베르

세례명으로 작품 활동… 디자인 업계선 조홍래 대표로 통해
“성장 원동력은 결핍… 언젠가 성당에 ‘빛의 세례’ 설치하고파”
미디어 아티스트 Paul씨(조홍래, 바오로)의 개인전 ‘빛결 : The Texture of Light’가 서울 성동구 금호 알베르에서 열리고 있다.
‘빛’을 핵심 조형언어로 사용해 온 작가는 이번에도 전시장 3개 층을 각각 △빛의 기억 △빛의 회상 △빛의 리듬이라는 주제로 엮어 빛이 지닌 특별한 ‘결’을 드러냈다.
“평소 영상 작업이나 현란한 미디어 작업도 많이 하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힘을 다 빼고 ‘가장 본질적인 게 뭘까’ 고민했어요. 디지털 미디어는 결국 빛을 다루는 일이더라고요.”
전시장에서 직접 만난 ‘Paul씨’는 디자인 업계에서는 조홍래 대표로 불리며 굵직한 성과를 이어온 사업가다. 디지털 디자인 회사를 거쳐 7~8년 전부터는 미디어 아트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 문화 체험 테마파크인 현대 모터 스튜디오 고양, 스타필드 하남·고양 및 코엑스 컨벤션에 들어간 미디어 플랫폼, 강남역 미디어폴 등의 작업을 주도했다.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고 공학대학원에서 테크 쪽은 맛만 봤어요. 그다음부터는 계속 섞는 작업을 했고요. 예전에는 기업형 커머셜 미디어를 오래 해서 저희 쪽에서는 좀 알려졌는데, 예술 분야에서는 갈 길이 먼, 노력해야 하는 사람이죠.(웃음)”
디자인 분야는 상업과 예술의 경계가 모호하기도 하다. 고객이 원해서 제작했느냐, 내가 만들었는데 고객이 원하느냐의 차이랄까.
“간단히 생각하면 그렇죠. 디자인은 고객이 있으니까 마케팅 목표가 있어요. 예술적으로 표현하지만 사실 고객의 목적에 부합해야 하거든요. 반면 예술은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나만의 언어로 표현하는 거죠. 출발이 완전히 달라요. 저는 디지털 공예라고 표현하는데, 공예는 창작자의 해석과 태도에 대한 얘기거든요. 서사가 있어야 해요.”
어쩌면 가장 아날로그적인 가톨릭과 디지털을 대표하는 미디어아트가 함께하는 모습을 상상해본다. 이번 전시는 30일까지 이어진다.

박성호+폴씨 작 ‘CANVAS_CONFESSION CAVE’

CENTERED CANVAS.

LOVE BIT.
Writer | 윤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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