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미 준 공간에 스며든 폴씨의 ‘빛’…아산서 만나는 명상적 미디어아트
- Paul C.

- 3월 4일
- 1분 분량
최종 수정일: 3월 5일
아산문화재단 초청 특별전
‘침묵사이로 깃든 빛, 빛결 2’
3월 14~29일 온양민속박물관
구정아트센터 중앙홀에서 개최

아산문화재단은 오는 3월 14일부터 29일까지 온양민속박물관 구정아트센터 중앙홀에서 초청 특별전 ‘침묵사이로 깃든 빛, 빛결 2’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아산문화재단 제공]
세계적 건축가 이타미 준의 공간에 미디어 조형작가 폴씨(Paul C.·조홍래)의 ‘빛’이 스며든다.
아산문화재단은 오는 3월 14일부터 29일까지 온양민속박물관 구정아트센터 중앙홀에서 초청 특별전 ‘침묵사이로 깃든 빛, 빛결 2’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건축과 미디어, 공간과 감각이 교차하는 융합 프로젝트다. 이타미 준이 설계한 국내 최초 공간인 구정아트센터의 명상적 건축 위에, 폴씨 작가의 빛을 매개로 한 디지털 조형 작업이 더해진다. 전통 건축의 절제된 미학과 동시대 미디어아트가 한 공간에서 공존하는 실험적 시도다.
이타미 준은 자연과 인간, 소재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고유의 건축 세계를 구축해 온 거장이다. 거북이 등껍질을 형상화한 지붕 곡선과 자연 소재의 질감을 극대화한 구정아트센터는 인위적 장식을 배제하고 빛과 바람이 머무르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아산을 대표하는 문화적 랜드마크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건축적 질서 위에 폴씨 작가의 ‘빛’이 더해진다. 폴씨는 빛과 물질,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경계에서 발생하는 현상과 물성의 변화를 탐구해 온 작가다.
그는 디지털 이미지의 최소 단위인 픽셀과 비트에 주목하며, 이를 물리적 조형 언어로 확장해 왔다.

폴씨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인 ‘비트 도자(Bit Doza)’. [아산문화재단 제공]
이번 전시는 아산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앤아이씨(NIC)가 공동 주관·기획을 맡았다. 제작은 빔인터랙티브가 참여했다. 건축의 ‘침묵’과 빛의 ‘입자’가 만나는 이번 특별전은 지역 문화공간의 공공적 가치를 확장하는 동시에, 동시대 예술의 새로운 흐름을 아산 시민에게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Writer |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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